사회
박능후 "코로나19 위태로운 국면…거리두기 조정 중대기로"
입력 2020-11-16 09:32  | 수정 2020-11-23 09:36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우려했다.
박능후 1 차장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벌써 엿새째 100명을 넘어섰고, 특히 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까지 합하면 지난 주말 내내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별로 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으로 닷새 연속 100명 이상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발표될 지역발생 확진자도 1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1차장은 "가족과 지인 간의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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