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내각 구성 '속도'…트럼프, 골프장 가다 대선 불복 집회에 '엄지 척'
입력 2020-11-15 19:29  | 수정 2020-11-15 20:25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집계된 미국 대선 결과를 살펴보면,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단 306명, 트럼프 대통령이 232명을 확보하면서 최종 승자가 확실히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주말을 맞아 트럼프 지지자들이 백악관 앞에 집결해 대규모 불복 집회를 열었는데요, 골프장으로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차 안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고 합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당선인이 새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각 구성 발표가 임박했습니까? (네!)

바이든 당선인은 일찍이 다양한 내각 구성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특히, 주요 부처인 국무와 재무, 국방장관에 모두 여성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각각의 면면에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백악관 앞으로 몰려나와 대규모 불복 집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마리타 메자 /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 "우리는 선거에서 이겼습니다. 우리가 증명할 것입니다."

때마침 골프를 치러 가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환호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응답했습니다..

반 트럼프 진영에서도 맞불 집회를 열면서 밤사이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1만 4천여 표 차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조지아주에서는 재검표 작업이 시작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대조 작업이 제외됐다며 "시간 낭비"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애리조나 등 주요 승부처에 낸 불복 소송이 줄줄이 기각됐지만,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소송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끝까지 가보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MBN #미국 #트럼프 #불복집회 #백악관 #충돌 #바이든 #내각인선 #국방장관 #신혜진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