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 하루 확진 18만 명 넘어 또 '최고치'…일부 주는 봉쇄
입력 2020-11-15 19:29  | 수정 2020-11-15 20:06
【 앵커멘트 】
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더 심각하죠.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으면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일부 주에선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유럽 곳곳에서도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민과 경찰 사이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하루에만 미국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4천5백여 명, 나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 등 미 서부에선 타지역으로의 여행이 사실상 금지됐고,

오리건주는 기업 근로자에게 2주간 재택근무를, 뉴멕시코주는 주민들에게 응급 시에만 외출할 것을 명했습니다.

▶ 인터뷰 : 미셸그리셤 / 뉴멕시코주 주지사
- "여러분은 식료품, 물, 응급 진료 등 필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네바다주에선 대형 주차장이 응급실로 바뀌었고,

▶ 인터뷰 : 폴 시어젠스키 / 박사
-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동시에 강도 높은 수준으로 치료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했던 노스다코타주는 결국 착용 의무화를 택했습니다.


위반 시 최대 1천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여 명에 달한 프랑스에선 봉쇄령을 내린 당국에 저항하며 곳곳에서 파티가 열렸는데, 진압에 나선 경찰이 수류탄을 던지며 저항하는 시민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8천 명이 넘게 목숨을 잃은 루마니아에선 코로나 환자가 대거 입원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큰불이 나 10명이 숨졌습니다.

일본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7백 명을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최고치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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