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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윤찬영 “롤모델은 김수현, 로맨스도 해보고파”
입력 2020-11-15 08:00 
윤찬영이 아역일 때부터 좋은 연기자 선배들, 스태프들을 만나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제공|리틀빅픽처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고 연기를 꿈꿨다는 윤찬영. 좌절할 때도 있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대학 입시 준비할 때도 수시는 잘 안됐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안 이뤄져 충격이 컸다. 그러다가 내가 부족했나보다고 생각했고, 집에 있는 방음 부스에서 밥 먹고 연습하고 계속 연습했다. 그리고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이재규 감독님이 칭찬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2달 뒤에 정시보고 나서 오디션 합격 전화가 왔고, 정시도 합격했다. 내가 노력한 게 어디 가지 않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3학년 때 연기 연습할 곳이 필요해 방에 방음 부스를 따로 만들었다는 그는 평소에 부스 안에서 독백 연습도 한다. 소리도 마음껏 지를 수 있고 편하게 연습할 수 있어 좋다”며 일상이 연기 아니면 축구다. 중학교 친구들이나 동기들이랑 축구를 한다. 스트레스도 풀린다. 연기랑 축구랑 닮아있더라. 현장에서 많은 사람이 감독님의 지시에 따르고 호흡을 맞추는 점이 그런 것 같다. 손흥민 선수 팬이라 친구가 선물로 준 자서전을 몇 번이나 읽기도 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학생이 된 윤찬영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많아 아쉽기도 하지만 다들 금세 친해졌다. 대학생이 되면 해외 축구 직관을 가고 싶었는데, 못 간 것도 아쉽다. CC도 해보고 싶지만, 학교를 못가니까”라며 올해도 연기만 열심히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찬영이 김수현을 롤모델로 언급하며, 로맨스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제공|리틀빅픽처스

2013년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윤찬영. 어느새 훌쩍 큰 그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이 배웠다”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윤찬영은 ‘마마에서 만난 송윤아 선배님은 같은 소속사인데, 사무실에서 뵈면 늘 반갑게 맞아주신다. ‘돌멩이 시사회 때 뵙기도 했다. 성인이 된 것도 축하해주고, 생일 때도 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주변에 좋은 배우 감독님들을 보고 느끼면서 어떻게 연기에 임해야 할지를 생각했다. 다른 사람을 볼 때 부정적인 면보다는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좋은 배우 스태프들을 만났다. 다들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요한의 지성 선배님도 좋은 분이었다. 본인 것만이 아니라 늘 다른 사람을 챙기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배웠다”며 영화 ‘생일 때는 전도연 설경구 선배님과 촬영했는데 배울 점이 많았다. 마지막 날에 참다 참다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할 수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전도연 선배님이 힘을 내기 위해 몸의 힘을 풀어야 한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줘서 일기에 쓰기도 했다”며 선배들처럼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롤모델은 김수현 선배님인데 한 번도 못 만나 봤어요. 언젠가 꼭 같이 연기해보고 싶어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때부터 너무 좋아했거든요. ‘생일의 설경구 선배님도 꼭 작품에서 다시 만나 뵙고 싶고요. 제가 로맨스는 거의 못 해봐서 다음에는 로맨스도 해보고 싶어요. ‘지금 우리 학교에 조금 있긴 하지만요. 코믹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아직 많이 연습해야죠(웃음)”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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