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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등 5명 코로나19 확진…축구대표팀 초비상
입력 2020-11-14 19:29  | 수정 2020-11-14 20:05
【 앵커멘트 】
내일 새벽 멕시코와 평가전을 위해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축구대표팀에서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손흥민 등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선수들은 재검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1년 넘게 경기를 하지 못한 축구대표팀은 내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르려고 지난 8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했습니다.

손흥민, 황의조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11일 현지에서 합류했습니다.

사전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내일 새벽 5시로 예정된 멕시코와 경기를 이틀 앞두고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PCR 검사에서 5명이 양성이라는 결과가 오늘 새벽 나왔습니다.


골키퍼 조현우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등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으로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지훈 / 축구협회 홍보팀장
- "합류하기 72시간 전에 음성을 확인받고 팀을 소집하긴 했지만 잠복기가 있을 수 있거든요. 이전에 걸렸을 수도 있고 여기에서 걸렸을 수도 있고 감염 경로는 불확실하다."

음성으로 나온 선수들도 모두 격리 상태에서 오늘 오후 재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합숙 훈련이 사흘 이상 진행된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축구협회는 내일 새벽 2시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멕시코,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해 멕시코와 경기 진행 여부와 향후 대표팀 거취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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