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스크`의 역설, 환경오염…`종이`로 생명과 환경 모두 지키세요
입력 2020-11-14 15:20 
[사진 제공=네오프린텍]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마스크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생명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가격도 대부분 저렴한 편이다.
코로나19 1등 공신 역할을 하는 마스크는 전 세계에서 한달 동안 1200억장 정도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사용량도 하루 1500만장에 달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마스크 포장지 대부분은 비닐이다. 국내에서만 하루 1500만장의 비닐 포장재가 버려지는 셈이다. 비닐은 땅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킨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는 환경보다 위생과 방역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환경오염도 막아야 한다.

파주 출판단지에 자리잡은 인쇄소인 네오프린텍(회장 민윤기)은 이에 종이로 만든 마스크 포장지를 개발했다. 포장재를 비닐에서 종이로만 바꿔도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다.
개발을 담당한 민윤기 회장은 "K방역으로 전 세계에 모범을 보여준 한국의 환경이 마스크로 오염되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종이 포장재를 만들었다"며 "현재 장당 33원에 판매되는 비닐 포장재보다 저렴한 28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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