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호, '미스터트롯식' 자율경선 주장…"향기 있는 꽃에 벌 몰려"
입력 2020-11-11 20:59 
무소속 김태호 의원은 오늘(11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내년 보궐선거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미스터트롯'처럼 자율 100% 경선룰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야권의 지지가 국민의힘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총장에 쏠렸다는 지적에 "미스터트롯도 원래 무명이었다. 경쟁과정에서 국가경영 비전 등이 알려지면 제대로된 리더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국민의힘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어느 누구든 와서 국민적 지지만큼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과감히 열어줘야 한다"며 "향기 있는 꽃에 벌이 몰려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에 대한 질문에는 "연대의 끈을 만들지 못하면 대선도 어려울 것"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결국 연대의 필요성을 인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 의원은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을 통합시키고, 반칙과 특권에 단호하며 청년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대통령의 세 가지 조건이라며 본인이 이에 부합할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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