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20분…드론택시 2025년 상용화
입력 2020-11-11 19:19  | 수정 2020-11-11 20:20
【 앵커멘트 】
배달도 하고 사람까지 태울 수 있는 드론,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오늘(11일) 서울 도심에서 시범 비행이 열렸습니다.
안전성과 비행 규제 등 걸림돌이 많지만, 국토교통부는 여러 드론을 동시에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6개의 프로펠러가 굉음을 내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안전문제로 사람 대신 80kg 무게의 쌀포대 자루를 실은 드론은 몇 초 만에 50m 상공으로 떠올라 원을 그리듯 한강 위를 비행합니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드론택시'가 서울 도심 속 첫 비행에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이번 시연에 사용된 중국 업체의 드론택시입니다. 이 기체는 전기동력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약 100kg의 성인 남성 두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최대 속력은 시속 130km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여의도와 인천공항을 약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드론택시 외에도 원하는 곳에 물품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드론 택배도 공개됐습니다.

드론택시와 드론택배가 상용화에 한발 짝 더 다가선 건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관제해 사고를 방지하는 'K드론시스템' 덕분입니다.

▶ 인터뷰 : 이 랑 /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 "K드론시스템에 기반해서 비행계획도 제출하고 비행계획들 간 상충이 있으면 같은 고도에서 비행을 한다고 하면 조정하고…."

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2022년부터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해 기체 안전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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