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셀트리온 치료제 연내 허가"…"이미 10만 명분 생산"
입력 2020-11-11 19:19  | 수정 2020-11-11 20:03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정부와 기업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를 올해 안에 허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10만 명분의 치료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2·3상을 진행 중인 셀트리온.

투약 후 4~5일 만에 체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항체치료제를 연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임상을 해봤던 결과로 보면 4~5일이면 몸 안에 바이러스가 다 소멸됩니다. 현재 2상과 3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2상은 올해 연내에 종료가 돼서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치면 올 12월 중에…."

서 회장은 이미 10만 명 분량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항체치료제의 허가를 이르면 연내에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쪽은 아마 빠르면 연내 정도에 일정 정도 허가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아직 2상, 3상 임상시험의 초기단계라 정확한 분석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방준석 / 숙명여대 약학대학 교수
- "(신약 개발 과정에) 시간과의 싸움에 국가가 행정적 편의를 도모해줄 의향은 있다는 정도로 저는 들려요. 2, 3상으로 갈 때의 그 간극을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러요. 그만큼 어렵다는 거죠."

세계 각국이 속속 백신과 치료제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항체치료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종합뉴스 #셀트리온 #서정진 #항체치료제 #코로나19 #백신 #MBN #김도형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