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대권지지율 첫 선두…추미애 갈등 영향?
입력 2020-11-11 19:19  | 수정 2020-11-12 14:17
【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차범위내 선두인데,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장관과 갈등을 빚으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응답자의 24.7%가 윤 총장을 꼽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차범위 내인 22.2%로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대검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조사하라는 지시가 나온 뒤 이뤄진 것이어서, 정부 여당의 압박이 지지율에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일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17.2%로 3위를 차지했지만, 불과 9일 만에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입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도, 추 장관에 대한 반발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정부의 여러 폭정, 특히 추미애 장관의 행태, 이런 점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 거기에 대한 윤석열 총장의 응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1야당 대선후보가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며, 윤 총장이 국민의힘 입장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윤 총장 사퇴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윤 총장의 지지율이 깜짝 상승으로 그칠지 아니면 정계 진출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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