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마트 영업이익 15% 주주환원에 쓴다
입력 2020-11-11 17:48  | 수정 2020-11-11 19:49
이마트가 신선식품 강화 전략에 힘입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9077억원, 영업이익이 15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7%, 영업이익은 30.1% 늘어난 수치다. 이마트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억원 늘며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신장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또한 2020년부터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환원정책에 사용한다고 공시했다. 환원 재원이 주당 2000원에 미달할 경우에는 최저 2000원의 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당 수준은 3년마다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주주환원정책은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수립됐다"며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지속 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0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8억원보다 30.9배 늘어난 실적이다. 매출액은 32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4배 확대됐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64.9%에 달했다. 지난 3분기 기록한 영업이익 1690억원, 매출액 2748억원을 또다시 뛰어넘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6835억원, 418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7배, 24.2배 상승했다.
게임업체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씩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3분기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4787억원을 기록해 75%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올렸다.
[김기정 기자 / 김시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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