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총리, 부산서 경제 현장 방문…재래시장 상인 격려
입력 2020-11-11 17:28  | 수정 2020-11-18 18:03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11일) 부산을 방문해 경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참석한 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있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핀테크 기업인과 부산시 관계자들을 만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핀테크 등 신산업에 투자돼 국가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구축돼야 한다"며 "국민이 금융산업을 신뢰하고 마음껏 투자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부산 대개조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현장에 들러 추진 현황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정 총리는 "부산항은 항만과 도시 간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항만 노후·유휴화, 미세먼지 등이 도시 발전에 장애가 됐다"며 "재개발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레저·금융 시설 등이 조성되면 부산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부산 진구에 위치한 개금골목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지난 5일 최근 장사가 잘되지 않아 남은 떡볶이를 무료로 나눠줘 화제가 된 가게도 들렀습니다. 정 총리는 당시 이 가게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젊은 상인들이 골목시장을 살리는 주역으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지역도 살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전통시장이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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