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MSCI에 SK바이오팜-케미칼 편입
입력 2020-11-11 17:10 
11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 결과가 나오면서 신규 편입 종목 투자전략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번 MSCI 반기 리뷰에서 SK바이오팜, SK케미칼, 두산중공업이 신규 편입됐다. BNK금융지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모레퍼시픽우는 편출됐다. 11월 MSCI 반기 리뷰에서는 10월 마지막 10거래일 동안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편출입 종목이 결정된다.
이번 지수 편입으로 SK바이오팜과 SK케미칼에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에 1684억원, SK케미칼에 2182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중공업에는 1918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편출된 종목에서는 매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BNK금융지주(1073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440억원), 아모레퍼시픽우(313억원) 순으로 매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지수 변경 발표일에 편입 종목을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매수 후 실제 편입이 일어나는 변경일에 매도하는 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1월 MSCI 반기 리뷰 이후 실제 종목 편입은 오는 30일에 예정돼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뷰일에 매수한 뒤 변경일에 매도하는 게 대표 전략"이라면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이 변경일 동시 호가 때 주로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MSCI지수 편출입 종목 주가는 지수 편입 여부와 반대로 '콘택트주' 강세 흐름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편입이 결정된 SK케미칼은 전일 대비 11% 넘게 급락했고, SK바이오팜도 -1.47%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대로 BNK금융지주(2.49%), 포스코인터내셔널(1.79%), 아모레퍼시픽우(3.66%)는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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