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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이웃사촌` 개봉 마음의 짐 덜어…거제도서 농사 지어"
입력 2020-11-11 16: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웃사촌 오달수가 성추문 논란 이후 거제도서 농사를 지으며 보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이웃사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환경 감독과 배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가 참석했다.
오달수는 영화 아마 개봉 못했다면 마음의 짐을 덜기 힘들었을 거다. 영화에서 보여지듯 가족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동안 거제도에서 가족들하고 농사를 짓고 살았다. 그분들이 옆에 늘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달수는 단순한 생각을 하려고 농사를 지었다. 단순하게 생각하며 살자. 언젠가는 영화가 개봉될 날만 기도하면서 지냈다. 행운이 있고 불행이 있고 다행히 정말 감사하게 개봉 날짜가 정해져서 제 소회는 그렇다. 감사할 따름이다. 시기도 안 좋지만,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달수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2018년 1월 29일 진행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기자회견과 이후 진행된 언론 인터뷰 이후 2년여만이다. 오달수는 그해 2월 과거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전면 부인한 뒤 활동을 중단해왔다. 지난해 내사 종결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5일 개봉.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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