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대선 불복은 망신…두 명의 대통령은 없다"
입력 2020-11-11 16:21  | 수정 2020-11-11 20:07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행보에 대해 '솔직히 망신'이라며 두 명의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승복 거부와 상관없이 정권 인수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거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망신, 그 자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저는 아주 솔직히 망신거리라고 봅니다. 대통령의 유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정권 인수 작업에는 방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이미 정권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고요. 우리의 승리를 인정하지 못하는 태도는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현재 바이든 캠프는 인수위 활동을 위한 인적, 물적 지원을 연방 총무청으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상 당선인 발표 24시간 안에 지원이 시작되지만, 트럼프 인사가 포진한 총무청에서 아직 대선 승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원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바이든 당선인은 법적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님, 저는 당신과 대화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추수감사절 전까지 일부 각료 인사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불였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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