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혼밥족에 냉삼 불티…이마트24, 냉동육 매출 4배↑
입력 2020-11-11 16:08 
농협 냉동삼겹살. [사진 제공 = 이마트24]

편의점이 삼겹살과 스테이크 등 냉동육 주요 판매처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1~10월 냉동육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30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신장률(76%)보다 4배 가량 많은 수치다.
올해 이마트24 냉동육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1위 '농협국산대패삼겹살', 2위 '농협그시절 냉동삼겹살' 등 1~5위에 모두 냉동삼겹살이 랭크됐다. 스테이크 중에서는 우육인 '선서인더가은 블랙앵거스 찹스테이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마트2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홈술·혼밥족 효과에 냉동육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상권별 냉동육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주택가가 65.8%의 압도적인 매출 비중을 나타냈으며, 캠핑장 등 로드사이드 상권이 11%로 뒤를 이었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요리가 간편하고 보관이 용이한 소포장 냉동삼겹살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나 음주를 즐기는 고객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면서 소포장 채소 매출도 전년 대비 2.7배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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