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여동생 "바이든, 대통령 취임하면 트럼프는…"
입력 2020-11-11 15:56  | 수정 2020-11-18 16: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여동생이자 오랜 정치 자문역을 맡은 밸러리 바이든 오언스가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언스는 10(현지시간)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on HBO'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새로운 정부를 설립하고 출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훼방해도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 승리 선언 이후 처음으로 한 이번 인터뷰는 지난 8일 바이든 당선인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했다.
악시오스는 오언스가 바이든 당선인의 게이트키퍼이자 고문, 심복 역할을 하며 판단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백악관에 입성하는 대통령 중 가장 경험이 많다"며 "상원의원을 36년간 지냈고, 부통령도 8년 역임했기 때문에 매우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오언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게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전사한 군인을 '패배자'라고 부른 것"이라며 "국가의 안위를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에게 군 통수권자라는 사람이 패배자라고 부를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바이든 당선인은 끊임없이 토론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는 귀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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