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틀니 숨겨놔" 동거남 잔혹 살해 50대女, 특정부위에는
입력 2020-11-11 15:40  | 수정 2020-11-18 16:06

지난 10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여성이 범행 동기로 '피해자가 틀니를 숨겨 화가 나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살인혐의로 A(51·여·파지 수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의정부시 소재 주택 화장실에서 함께 살던 5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팔다리가 결박되고 얼굴에는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로 발견된 남성 B씨는 신체 특정 부위에 흉기 다수가 꽂혀 있었다.

B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질식사'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평소에도 무시를 하고, 당시에는 틀니를 숨겨서 화가 나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