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크리스탈지노믹스 자회사 `마카온`, 28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0-11-11 15:20 

구조유전체학 기반 신약 개발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자회사 '마카온'이 올해 이뤄진 비상장벤처기업의 시리즈 A 투자에서는 가장 큰 금액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1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연구개발 자회사 마카온이 2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마카온은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섬유증 신약후보 'CG-750(아이발티노스타트)'의 미국 및 한국 임상시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마카온은 이번 투자유치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의 지원을 받았다.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최근 다수 국내·외 헬스케어 주요 투자 건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마카온이 유치한 투자금 280억원은 비상장벤처기업이 올해 시리즈 A투자로 유치한 금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앞서 지난 7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치료제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자회사 마카온을 설립하고 아이발티노스타트를 기술이전했다.
마카온은 유치한 투자금을 기술이전 계약금 400만달러(약 45억원)와 임상시험 진행을 비롯한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모든 특허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소유하게 되며, 마카온은 신약개발에 성공할 시 기술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티브 김 마카온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후속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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