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인기
입력 2020-11-11 15:05 

국순당의 프리미엄 막걸리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가 반년간 60만병 넘게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병당 3000원대가 넘는 비교적 고가 상품이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국순당은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가 출시 6개월만(10월말 기준)에 64만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순당은 지난 4월 말에 페트병 상품을 출시했으며 7월 말에는 350㎖ 소용량 캔 제품도 선보여 판매 중이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한 병(페트 750㎖ 기준)에 열처리 유산균배양체가 1000억개 이상 함유돼 있으며, 프리바이오틱스 물질인 프락토올리고당도 1000㎎이 들어있는 프리미엄급 막걸리다. 열처리 유산균배양체와 프락토올리고당은 장에서 유산균 등 유익균의 먹이가 돼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순당측은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여성 및 장년층 소비자층의 높은 선호도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막걸리=페트병' 이라는 공식을 깨고 간편하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캔 제품을 내놓으면서 캠핑족, 여행객 등을 겨냥한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주요 편의점 등 주변 유통채널에서 구매 가능해 구매 편리성이 뛰어난 점도 판매 호조 이유로 봤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페트 가격은 대형 슈퍼마켓 기준 3500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다. 국순당측은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상큼하고 기분 좋은 깔끔한 신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지며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였으며, 알코올 도수는 5%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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