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코로나19 뚫고 웃었다…3분기 영업이익 1천512억
입력 2020-11-11 14:57  | 수정 2020-11-18 15:03

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기존 점포와 더불어 SSG닷컴, 이마트24 등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천51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5조9천77억 원으로 16.7%, 순이익은 1천199억 원으로 6.7%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마트(대형마트)의 영업이익은 1천401억 원으로 11.1% 늘어나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매출은 4조2천69억 원으로 7.5% 늘었습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매출은 8천10억 원으로 27.9%. 영업이익은 295억 원으로 83.2% 늘었습니다.

노브랜드 전문점과 일렉트로마트(가전제품 전문매장), PK마켓(프리미엄 푸드마켓) 등 전문점 사업은 영업적자 43억 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이 지난해 3분기보다 161억 원 줄었습니다.

다만 노브랜드 전문점은 6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SSG닷컴 매출은 9천803억 원으로 3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31억 원 발생했습니다.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04억 원 줄었습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해 2014년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습니다. 특히 3분기에 점포 수가 5천 개를 돌파하면서 매출은 21.9% 늘어난 4천4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TV쇼핑은 영업이익 78억 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도 식료품 차별화, 고객 중심 매장 등 본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수익 중심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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