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윤석열, 차라리 정치하라" 노골적 사퇴 압박
입력 2020-11-11 14:46  | 수정 2020-11-18 15:0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1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월성원전 1호기 수사와 관련해 "전혀 다른 쪽에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지적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맹공했습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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