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경제 살리려면 정권교체밖에"
입력 2020-11-11 14:34  | 수정 2020-11-18 14:36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발표된 지난달 고용동향 통계와 관련해 "경제를 살리려면 정권을 교체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와 주택과 국가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비판해도 마이동풍"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취업자수 42만1000명 감소, 고용률 1.4%p 하락, 실업률 0.7%p 상승, 실업자 102만8000명을 기록했다"며 "15~64세 취업자는 65만9000명이나 감소했는데 65세 이상 취업자는 23만8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인구는 일자리를 잃어가는데, 노인 인구는 단시간 세금일자리를 얻어 이런 통계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금으로 만든 '단기 알바'가 작용한 숫자"라며 "우리가 눈여겨볼 것은 실업자로 집계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가 50만8000명이나 늘고, 일시휴직이 19만명 늘고, 구직 단념자가 11만2000명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 눈에는 이 고용참사가, 일자리를 잃은 젊은이들과 중년의 고통이 보이지 않고 허깨비가 보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 '확연한 성장세'라는 헛말을 했다"며 "8·15 집회 때문에 GDP(국내총생산)가 0.5%p 감소했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는 게 이 정권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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