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식 홈페이지서 1만원대 팔린 프라다 가방…새벽 대소동
입력 2020-11-11 14:04  | 수정 2020-11-11 16:55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백만원대 제품 가격이 불과 1~3만원대로 표기돼 판매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프라다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기존에 수백만원대에 판매되는 가방과 의류, 지갑 등의 가격이 1~3만원대로 표기돼 팔렸다.
새벽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같은 사실이 빠르게 공유됐고, '프라다'는 포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다.
해당 제품들의 가격은 원래 100만~300만원대이나 당시 홈페이지 상에선'0'이 두개 빠진 채 표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SNS상에서는 실제 1~3만원대에 프라다 정품 가방을 구매했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며, 고객들이 프라다 홈페이지에 몰려 한 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프라다 측은 공식 입장을 따로 내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프라다의 판매 약관에 따르면 '제품의 가격이나 설명에 오류가 확인된 경우 주문서를 취소하고 이메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프라다 측의 가격 오류로 인한 해프닝으로 보인다"면서 "약관에 따라 이미 가방 등을 산 손님들에겐 구매 취소 통보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