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1%나눔재단, 포항·광양 지역 중학생 위한 창의과학 프로그램 확대 운영
입력 2020-11-11 14:00 
상상 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에 참여한 중학생이 D 모델링으로 제작된 철강생산 프로세스 지도 위를 달릴 전기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항·광양 지역 중학생들에 대한 과학 교육 지원을 하고 진로 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상상 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상 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은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철이라는 금속을 배우고 이와 연관된 과학기술과 지식을 철강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고철을 수집하고 재활용하는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과학분야 진로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지난해 포항과 광양지역 6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상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의 규모는 올해 12개 중학교의 1학년 1872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환경이 변한 올해는 안전과 방역수칙에 맞춰 '1인 1교구'와 온라인 강의, 앱 게임 방식 프로그램 개발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해 과학교육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재단 측은 강조했다.

특히 올해 추가한 진로탐색 과정은 중학생을 위한 과학분야 진로 교육이 부족하다는 선생님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졌으며, 소재 과학 분야의 진로 강연과 진로설계를 위한 적성검사 등으로 학생들은 미래 소재분야 과학자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신규 개발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각 학교 선생님들은 등교 일수 축소와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아쉬움을 토로하는 가운데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인 '상상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은 학생들에게 과학의 흥미를 일깨우는 재미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포스코1%나눔재단은 기대했다.
지난해 참가했던 동광양중학교의 한 선생은 "과학에 흥미를 갖고 과학과 관련된 진로를 탐색하며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교육에 참여한 2학년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크랜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재원은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사용된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