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국민의힘, 공수처 반대론자로 국민 조롱"
입력 2020-11-11 13:51  | 수정 2020-11-12 14:06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대한 석동현 변호사를 추천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을 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석 변호사)는 야당 추천을 수락하면서도 자신의 SNS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을 쓸 만큼 잘 알려진 공수처 반대론자"라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또 "국힘당은 석동현 변호사를 공수처장으로 내세운 저의를 국민들 앞에 분명하게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와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석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으로 본다. 애당초 작년에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을 당시 야당이 무기력하게 못 막은 것이 화근"이라며 "법을 고쳐 폐지하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공수처가) 존재할 수밖에 없어 어떻게든 지탄을 받는 기관이 되지는 않게 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후보 추천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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