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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두산 3년 연속 배출
입력 2020-11-11 13:36  | 수정 2020-11-11 13:49
알칸타라가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다. 두산은 3년 연속 외국인 투수가 최동원상을 탄다. 국내 선수를 포함하면 5번째 두산 투수 선정이다. 사진=MK스포츠DB
다승·승률·QS 1위, 이닝·탈삼진 2위, WHIP 3위, 평균자책 4위
두산 3년 연속 및 5번째 수상

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가 한국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는 11일 이닝,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수(WHIP) 등에서 골고루 최상위 성적을 낸 알칸타라가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라며 설명했다.
알칸타라는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 애런 브룩스(KIA타이거즈), 드류 루친스키(NC다이노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와 제7회 부산은행 최동원상을 경쟁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NC를 정규시즌 1위로 이끈 루친스키,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스트레일리가 알칸타라와 함께 막판까지 수상자로 거론됐다”라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2020 KBO리그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2이닝 20승 2패(승률 0.909), 182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WHIP) 1.03을 기록했다. 31경기 가운데 2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 6이닝 3실점 이하)를 거뒀다. 리그 다승·승률·QS 1위, 이닝·탈삼진 2위, WHIP 3위, 평균자책 4위에 올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두산의 다른 선발투수들이 부진하거나 전력을 이탈해도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킨 팀 공헌도가 높이 평가됐다. 선정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알칸타라를 1위로 뽑았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제5·6회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3년 연속 부산은행 최동원상 외국인 투수를 배출했다. 제2회 유희관, 3회 장원준도 두산 소속으로 수상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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