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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닥터노아바이오텍 지분투자…"AI 신약개발 플랫폼 시너지 확대"
입력 2020-11-11 13:31 
왼쪽부터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와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

제이엘케이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이하 닥터노아)이 발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지분투자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0억원 규모 투자로 향후 4.76%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제이엘케이와 닥터노아가 인공지능 신약개발 회사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플랫폼 '헬로진(Hello Gene)' 출시한 바 있다. 진단 분야 의료 AI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신약개발분야에도 적용하겠다는 의도다. 신약 개발에 특화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닥터노아와의 이번 계약으로 헬로진 플랫폼 활용에 적극 나선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독보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약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줄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국내외의 제약회사와 유전체개발사와 전략적 협업, 지분투자 뿐만 아니라 향후 제이엘케이바이오(JLK BIO)의 자회사 설립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노아는 전임상 단계인 동물 실험 분야에 특화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 후 3년 만에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유명 밴처캐피탈(VC)로부터 현재까지 약 60억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닥터노아는 CMG제약, 휴온스, 카이노스메드 등 국내외 다양한 업체와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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