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추 장관, 친문정서 이용해 윤 총장 계속 때릴 것"
입력 2020-11-11 13:29  | 수정 2020-11-18 13:36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검찰 특수활동비 관련 내역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을 때리는 이유는 윤 총장이 비리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정치 장삿속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이날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앞으로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때리기는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은 추 장관이 윤 총장 계속 때리니 윤 총장에게 비리가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라면서 "하지만 윤석열 때리기는 추 장관 정치 잇속 채우기가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의 이런 행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습니다"라며 "자기정치 장삿속을 채우려고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이용하는 추 장관식 정치가 언제까지 통할지 몹시 궁금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쓰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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