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중 은행 가계대출 10조6000억원↑…10월 기준 `사상최대`
입력 2020-11-11 12:00 

지난 달 은행 가계대출이 10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0월 기준 통계작성 이후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에 비해 10조6000억원 증가한 94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 통계작성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전세자금대출, 이주비·중도금대출 등 주택담보로 취급되지 않은 주택관련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수요에다 기승인된 집단돼출 시행이 이어지면서 증가규모가 확대 됐다.
10월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간 6조8000억원 증가해 총 709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아파트매매거래량은 10월 2만가구 거래량 수준을 보여고 있다.
주담대를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주택 및 주식자금 수요에 추석 연휴 소비자금 결제 등 계절적 요인이 가세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10월 3조8000억원 증가한 25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중 은행 기업대출도 9조2000억원으로 증가규모를 확대해 10월 증가액 기준으로 2015년(9조3000억원↑)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은 전월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2조3000억원 감소에서 1조원 증가로 전환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기업 자금수요 등으로 지난달 7조3000억원에서 이달 8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을 키웠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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