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루트로닉, 3분기 매출액 10.3%↑영업이익 흑자전환
입력 2020-11-11 11:54 

국내 의료용 레이저기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의료용 레이저기기 제조업체 루트로닉이 14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루트로닉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대비 10.3%(29억원) 증가한 316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61억원 증가한 41억을 기록하여 14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 판가 인상, 고마진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 총이익률이 상승한 덕분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매출 총이익률은 62.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52.6%) 대비 10.3%포인트 상승했다"면서 "지난해 출시된 레이저기기 지니어스, 클라리티2 , 올해 출시된 아큐핏, 울트라 등의 판매 호조도 매출성장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두 자릿수 매출성장과 매출총이익률 성장에도 판관비는 효율적으로 집행됐기 때문이다. 연결기준 3분기 판관비는 지난해 3분기보다 총 8.1% 감소한 157억을 기록했다.
루트로닉의 해외 자회사들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국법인은 6억원, 중국법인과 일본법인도 각각 1억5000만원, 5000만원 흑자를 달성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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