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文 "농촌이 한국판뉴딜 핵심"
입력 2020-11-11 11:41  | 수정 2020-11-18 12:06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이라며 "농촌이 한국판뉴딜의 핵심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식량계획과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농업과 농촌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역이며 식량안보 체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동체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농업지원을위해 지난 5월 농업계 숙원이던 공익직불제를 도입했다. 이로써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금 혜택을 받게 됐다. 문대통령은 "정부 출범 전 20년전 수준까지 떨어졌던 쌀값이 회복돼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이 환경과 생태적 가치에 기여하도록 공익직불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의 생활·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농촌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저밀도 생활공간 △디지털 경제공간 △그린에너지 공간 등으로 농촌을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문대통령은 "살기좋은 농촌,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고 있다"며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갖춘 생활SOC 복합센터는 올해 700여개에서 2025년까지 1200여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농촌도 혁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스마트팜 보급을 7000헥타르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도시·농촌 상생 협약식도 체결됐다. 문대통령은 "농촌이 잘사는 나라, 농민이 자부심을 갖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농촌이 행복한 세상이 국민이 행복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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