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민 "국민의힘, 페미니스트와 싸울 수 있어야 지지율 상승할 것"
입력 2020-11-11 11:06  | 수정 2020-11-18 11:36

서민 단국대 교수가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을 위해서는 페미니스트들과도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왔다.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에서 무릎을 꿇은 것이 얼마나 큰 감동을 주었느냐"며 성향을 떠나 모두 포용하는 자세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현 정부의 잘못에도 국민들은 정부 여당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고 야당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탓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며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려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편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편가르기에 따른 지적이 아닌 전체적인 흐름에서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지적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어 "쇼도 필요하다"며 "안철수가 심각한 코로나 사태 때 대구에 내려가서 보름 동안 봉사한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찬사가 쏟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코로나가 창궐할 때 국민의힘이 지역 본거지가 대구임에도 대구에서 별로 한 게 없다는 것은 아쉽다"고 했다.
서 교수는 또한 "청년을 잡아야 한다. 청년은 누구라도 손잡아주길 바라고 조직화 되지 않은 집단인데 이분들에게 손 내밀고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 교수는 정치 성향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포용하는 능력을 중점으로 강의를 했다. 위와 같은 말을 하며 "국민의힘이 달라졌다는 인식을 주는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에 대해서는 윤희숙 의원을 직접적으로 지목하며 선거에 총력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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