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랑 놀러오세요" 춘천에 국내 최대 반려견 테마파크

"댕댕이랑 춘천으로 놀러오세요"
강원 춘천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이 11일 개장했다. 춘천에 연고를 둔 기업인 더존홀딩스가 남산면 강촌 IC 부근에 조성한 강아지숲은 10만여㎡의 규모를 자랑한다. 강아지숲은 박물관과 산책로, 반려견 운동장, 반려견 동반 카페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 및 교육·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은 반려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반려견을 동반해 관련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마켓과 반려견 대기실, 푸드테라스 등도 운영된다. 자작나무숲으로 이뤄진 산책로는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꽃과 나무로 조성된 연못과 연결돼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춘천 강아지숲 박물관. [사진제공=더존홀딩스]

반려견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잔디 운동장은 반려견의 체중에 따라 큰 운동장과 작은 운동장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여기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도 들어섰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핸드메이드 반려견 용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올바른 산책 교육 등도 운영된다.
춘천 옛 102보충대 주차장에도 800㎡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들어선다. 춘천시가 도비와 시비 등 1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반려동물 놀이터는 올해 말 준공돼 내년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놀이공간은 중·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으로 나뉜다. 반려견 놀이기구는 물론 배변 봉투함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한편 반려동물 산업은 민선7기 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춘천시는 2024년까지 '춘천시 반려동물 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춘천 =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