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 빌딩에 폭발물 설치 협박…"59만원 입금해라"
입력 2020-11-11 10:47  | 수정 2020-11-18 11:36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신원 미상의 남성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건물 내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10분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사건은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112로 신고 전화를 걸어 "월요일까지 59만 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 측은 "소방 당국과 공동 대응하는 한편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4마리를 보내 2시간여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후 8시45분께 상황 종료 후 현장에서 철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평소 건물 상주 인원 6000여명 가운데 4000여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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