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전문가들 "올겨울 중국에선 코로나 대유행 없을 듯"
입력 2020-11-11 10:36  | 수정 2020-11-18 11:03

중국 보건전문가들이 올해 겨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발생은 있을 수 있지만 대규모 유행은 없을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오늘(1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보건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철저한 방제 조치로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국가들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검역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최근 톈진(天津)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외국에서 수입된 냉동 식품과 접촉해 감염되는 등 외국 냉동 제품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北京)대학 제1병원의 호흡기 전문가 왕광파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출처가 분명하며 대부분 수입 냉동 제품과 관련이 돼 있어 감염 사슬을 끊기 쉽다"고 밝혔습니다.


왕광파는 "중국은 코로나19와 1년간 전투 끝에 산발적인 감염을 막는데 충분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양잔추(楊占秋) 우한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름에도 몇시간만 생존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며칠동안 살아 남는다"면서 "이는 수입 제품을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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