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흑서' 공동저자 서민, 김종인 비대위에 "10점 만점에 5점"
입력 2020-11-11 10:26  | 수정 2020-11-18 11:03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오늘(1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에 대해 "비대위가 있다는 것을 남들이 잘 모를 정도로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비대위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는 "눈에 보이는 지지율 반등이 없기 때문에 10점 만점에 5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근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북 지역 공공 의대 설립에 협조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국민 여론이 별로 좋지 않다. 국민의힘이 갑자기 원칙을 안 지키는 모습을 보이면 '이래서 야당이 안 돼'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경욱 전 의원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증거가 너무 부족하다. 우리 당의 입장이 아니라든지,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등의 메시지는 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광주 무릎 사과'는 굉장히 신선한 감동을 줬다면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먼저 조사를 역제안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이 원칙을 지키지 않을 때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라며 "부산이 야당의 텃밭이라 할지라도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등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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