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개시
입력 2020-11-11 10:22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부터 대구의 도심에 위치한 대구 민간공항의 이전을 위한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아주대학교 컨소시움(아주대·유신)에서 맡아 1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전부지는 지난 8월 28일 군위(소보)와 의성(비안) 공동후보지로 결정된 바 있다.
아주대 컨소시엄은 대구공항의 장래 항공수요 예측을 토대로 현행 대구공항의 운영·이용객 특성을 조사해 이전 부지 내 민간공항 시설의 최적 입지와 규모를 산정하고, 이용객들의 원할한 공항 접근을 위한 교통시설 계획도 검토한다.
또한 공항 이전에 따른 직·간접적 파급효과(부가가치, 생산유발, 취업유발 등)와 소음감소 효과 등도 분석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대구공항 이전은 민간공항과 군 공항이 동시에 각각 다른 주체와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국토부는 군 공항 이전계획과 상충되지 않도록 대구시에서 추진중인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대구시에서 올해내 착수예정)'과 연계해 검토하고, 국방부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는 민간공항의 이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이용객의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도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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