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신규확진 150명 육박, 나흘째 세자리…지역 113명·해외 33명
입력 2020-11-11 10:16  | 수정 2020-11-18 11:06

1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명을 육박했다. 전날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요양시설을 비롯해 가족·지인모임, 은행,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충남 천안과 아산시, 강원 원주시, 전남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방역당국은 현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2∼3주 뒤에는 수도권도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 늘어 누적 2만7천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0명)보다 46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4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3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1명)보다 42명 증가하며 지난 8일(118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명, 경기 42명으로 수도권이 8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 6명, 부산 3명, 광주 2명, 대전·충북·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최근 확인된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학원 등과 관련된 파생 확진자가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29명)보다 4명 늘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33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경기(11명), 서울(6명), 광주(2명), 인천·강원·충북·충남·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8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5명 줄어 49명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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