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날이 오면` 쓴 독립운동가 심훈, 가장 어린 사진 발견
입력 2020-11-11 10:11  | 수정 2020-11-18 10:36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쓴 문학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1901∼1936년) 선생의 가장 어린 시절 사진이 발견됐다.
11일 당진시에 따르면 최근 심훈 선생 문중에서 선생이 만 9세 때인 1910년 촬영한 가족사진을 발견하고 심훈기념관에 알려왔다.
사진 속 뒷줄 왼쪽 세 번째가 선생인데, 앳된 얼굴은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어린 시절 모습이다.
현재 전해지는 선생의 사진은 대부분 20대 이후에 찍은 것들이다.

당진시는 새로 발견된 사진을 확대해 심훈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심훈 선생은 1919년 경성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에 일어난 3·1 운동에 참여해 서대문형무소에서 투옥됐다.
1930년 일제강점기 대표적 저항시 '그날이 오면'을 지어 일제에 대한 울분과 독립에 대한 열망을 강렬히 나타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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