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인교수앙상블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콘서트' 개최…'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입력 2020-11-11 09:59  | 수정 2020-11-11 10:39
【 앵커멘트 】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기꺼이 나선 음악대학 교수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03년 창단해 17년째 나눔의 손길을 전해온 예인교수앙상블.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소망의 집'을 지원하기 위해 제16회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강성구 / 예인교수앙상블 지휘자
- "올해는 특별히 재활과 치료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비롯해 15곡을 연주했고 첼리스트 임재성 교수의 특별한 무대도 감동을 더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공연 준비에 온 힘을 다했던 고 나윤규 음악감독이 연주회를 2주 앞두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이번 공연은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 인터뷰 : 강성찬 / 예인교수앙상블 테너
- "'노래보다 사람이 돼라' 그런 말씀을 정말 많이 해 주셨거든요. 자만하지 말고, 우쭐대지 말고."

▶ 인터뷰 : 박문주 / 예인교수앙상블 소프라노
- "제 가슴 속에는 아직까지 계속 계시고요. 영원히 제가 서는 무대에 함께 같이 하실 분이고요."

▶ 인터뷰 : 양범석 / 예인교수앙상블 사무총장
- "참 존경했었고 참 사랑했었고 정말 본받을 점이 많았던 제 마음의 선생님으로 모셨던 그런 분입니다."

그동안 예인교수앙상블은 난치병 소아암 환우의 의료비 지원,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건축비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예인교수앙상블은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윤희 / 예인교수앙상블 단장
- "앞으로도 이런 음악회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부흥화되서 성악하는 단체, 음악하는 단체에 퍼뜨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MBN 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훈기자 #예인교수앙상블 #아름다운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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