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러 "북한 완전 고립 안 돼"
입력 2009-06-03 06:38  | 수정 2009-06-03 09:12
【 앵커멘트 】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안은 필요하지만,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징후는 없으면 한국 언론의 후계자 보도는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강력해야 하지만 북한을 완전 고립시키는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중국은 관련국에 냉정하고 신중한 태도를 촉구해, 결의안 초안에 담긴 일부 조항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비탈리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도 "안보리의 결정을 강력해야 하지만 북한을 완전히 고립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력한 제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미국은 북한 김정일 후계문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김정일 위원장의 3남 김정운을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한국언론 보도와 관련해, "확실치 않은 보도를 접하고 있으며,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D. 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미국 고위 당국자가 '북한은 후계구도가 해결되면 6자회담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한 것에 대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은 아직 회담복귀 조짐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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