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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이 그리웠어요" 다시 뛰는 국가대표
입력 2020-11-11 09:36  | 수정 2020-11-11 11:27
【 앵커멘트 】
코로나19탓에 7개월간 문을 닫았던 진천선수촌이 지난주 일부 종목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다시 재가동했죠,
훈련의 소중함을 새삼 절감한 선수들은 2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복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합을 넣으며 훈련에 한창입니다.

지난 3월 한국 여자복싱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오연지와 임애지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매서운 눈빛으로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합니다.

선수를 극한으로 몰고 가는 대표팀 훈련이 괴로울 법도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두 선수는 오히려 강도 높은 훈련이 반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오연지 / 복싱 국가대표
- "선수촌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여러 선수가 모여 있어야 같이 동기부여도 되고 열심히 하는 거 보면 따라하게 되고."

도마의신 양학선도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기계체조 종목 특성상 넓은 공간과 각종 기구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제는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다며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양학선 / 기계체조 국가대표
- "외부에서 팀에서 훈련을 꾸준히 하기는 했지만, 진천선수촌만큼은 못 했고. 코로나가 심해졌을 때는 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이제 256일, 훈련의 소중함을 깨달은 선수들이 굳은 각오로 올림픽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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