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사천은 경로당에서 '연쇄 감염'…관내 경로당 전체 폐쇄
입력 2020-11-11 09:32  | 수정 2020-11-11 11:08
【 앵커멘트 】
경남 사천에서는 경로당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해 걱정이 큽니다.
노부부 등 지금까지 확진자는 9명, 추가 감염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사천시는 관내에 있는 경로당 전체를 긴급 폐쇄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사천의 한 경로당입니다.

평소 같으면 동네 어르신들로 붐벼야 할 곳이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지난 8일, 노부부가 확진된 이후 70대 아내와 이곳에서 접촉한 60~80대 노인 6명이 무더기 감염됐습니다.

또 이들 부부와 집, 가게, 사우나 등에서 접촉한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경로당 인근 식당주인
- "안 보입니까? 사람이 아예 안 다니잖아요."

특히, 경로당 인근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떠들썩하긴 한데요. 혹시나 그 주변에 간 사람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정확하지 않아, n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경남 사천시장
- "거리두기 단계라든지 생활수칙을 변경하고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사천시는 관내에 있는 경로당 전체, 338곳을 긴급 폐쇄하는 한편, 확진 판정을 받은 노인들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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