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교도소 등에서 '동시다발'…순천 1.5단계 격상
입력 2020-11-11 09:32  | 수정 2020-11-11 11:05
【 앵커멘트 】
교도소와 은행, 헬스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광주·전남지역에서 나타나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은 회원 1천500명이 넘는 대형 헬스클럽 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재소자 2천 명이 수감된 광주교도소입니다.

평소 면회객과 변호인이 오갔던 교도소 앞이 썰렁합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한 직원 51명 가운데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고, 지인 2명도 확진돼 모두 4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소 직원은 재소자와 대면 업무를 하지 않았고, 근무 중에도 마스크를 잘 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이들 중 1명은 광양시 농협은행 직원으로 접촉한 고객이 많았고, 나머지 1명은 고등학교 교사로 교직원과 학생들의 접촉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 교사는 골프연습장과 헬스장을 다녔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운동을 해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 인터뷰 : 허 석 / 순천시장
- "증상발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였습니다."

헬스장 회원 1천600명 등 접촉자가 2천 명에 육박하자 체육관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순천시는 급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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