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묵념…'턴투워드 부산'
입력 2020-11-11 09:19  | 수정 2020-11-11 09:34
【 앵커멘트 】
11월 11일은 오늘은 흔히들 '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로 알고 계실 텐데,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22개 국가의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을 향해 전 세계가 묵념하는 날인데, 잠시 후 11시 정각 행사가 열립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22개 국가의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의 UN기념공원입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UN군의 묘지가 있는 곳입니다.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정각, 1분 동안 전 세계가 일제히 UN군 참전용사들이 잠든 부산을 향해 묵념을 올립니다.

UN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인 '턴투워드 부산' 행사는 2007년 참전용사인 캐나다의 빈센트 커트니 씨가 처음으로 제안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빈센트 커트니(캐나다, 한국전 참가)
- "어제는 한국전쟁 때 저와 함께 복무한 전우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우리 둘 다 내년에 한국을 다시 한번 더 볼 수 있기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도 지정됐습니다.

올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의 대형 전광판에도 UN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영상이 송출됩니다.

전 세계가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을 올리는 '턴투워드 부산' 행사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부산 UN 기념공원에서 열립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출처 : 국가보훈처 부산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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