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보] 10월 취업자 42만1000명↓…6개월 만에 최대 감소
입력 2020-11-11 08:48  | 수정 2020-11-18 09:06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에 가장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11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8000명으로, 일 년 전보다 42만1000명 줄었다. 이는 지난 4월(-47만6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취업자 수는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에 이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8월에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2만7000명), 도·소매업(-18만8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3000명) 등에서 줄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2만3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5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2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4000명 늘었으며,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0만8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61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증가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