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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 CGV, 글로벌 수요 타격에 3분기 적자…목표가↓"
입력 2020-11-11 08:32 

KB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요회복이 지연된다며 목표주가를 10% 내린 2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의 3분기 매출은 "매출액 1552억원, 영업손실 968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중단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 지역이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비용절감 노력에도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돼 3분기 타격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1년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국가의 박스오피스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고 고정비 절감으로 인해 수요회복한다면 이익체력이 개선될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며 "헐리우드를 비롯한 해외콘텐츠 수급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OTT가 대체제로 부상했고, 고정비가 높은 산업특성상 차입금 상환부담 역시 높은 상황 속에서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를 상당부분 절감했다"며 장기적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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