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아셈타워 '폭탄 설치' 신고로 전원 대피…경찰 "폭발물 미발견"
입력 2020-11-11 08:19  | 수정 2020-11-18 09:03

어제(10일) 오후 6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건물 내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남성은 이날 112로 전화를 걸어와 "월요일까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당국과 공동 대응하는 한편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4마리를 보내 2시간여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후 8시 45분께 상황 종료 후 현장에서 철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00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위해 건립된 아셈타워는 지상 41층·지하 4층에 연면적 14만7천여㎡인 사무용 빌딩으로, 외국계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있습니다.

이날은 평소 상주 인원 6천여 명 가운데 4천여 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