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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박시연, 35kg 찐 충격 비주얼→먹덧 임신부 고통 `열연`
입력 2020-11-11 07: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시연이 충격적인 비주얼로 '산후조리원'에 등장, 드라마를 빛냈다.
박시연은 10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에 출연, 모유 도난사건의 주인공인 톱스타 한효린 역을 열연했다.
드라마에서는 한효린(박시연 분)과 오현진(엄지원 분)이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달라진 모습으로 갑작스럽게 등장한 한효린을 본 오현진은 "누구냐?"며 놀라워했다.
한효린은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라며 이전에 자신이 찍었던 CF를 따라했지만 믿을 수 없었다. 이윽고 한효린은 자신이 오현진에게 왜 모유를 훔치게 있게 되었는지를 밝혔다. 같은 시각 한효린이 오현진을 옮기는 장면이 CCTV에 녹화돼 최혜숙(장혜진 분)에게 포착된 바. 이에 한효린의 매니저는 사정을 하면서 아무도 모르게 해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한효린의 살찐 모습을 본 오현진은 "국민여신 한효린이 어쩌다가.."라고 물었고, 한효린은 "그게 무시무시한 먹덧이었다"라며 자신이 살이 찌게된 과정을 설명했다. 한효린은 "먹고 있지 안흐면 울렁거려 견딜 수가 없었어요. 임신이었죠"고 했다.
이후 한효린은 미친듯이 음식을 먹게 됐고, 그는 "데뷔하고 17년 만이었다. 배부르게 먹어본 것이요"라며 "먹덧, 어쩌면 아기가 선물한 귀한 일이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하지만 살이 찐 한효린은 더이상 TV에 나올 수 없었다. 슬픈 사연을 들은 오현진은 한효린을 달래줬다.
한효린은 "그거 알아요? 여배우는 결혼하거나 애기 낳으면 출연료부터 깎이는거"라며 "더이상 신비감이 없대요. 전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 살 빼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내 자리로. 난 내 일이 좋거든요. 그런데 돌아갈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어져요. 그냥 은퇴해버릴까"고 진심을 전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시연은 35kg이 찐 산모 한효린의 모습을 리얼한 분장과 함께 열연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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